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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 Beauty

[영상] 강민경 CF 선정성 논란, 일본의 스키장 CF 보다 강하게! 교묘하게!!

 

다비치의 강민경양이 찍은 면도기업체 질레트의 유튜브 홍보영상에 대해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편으로 나뉜 CF, 1편에서는 남자친구를 면도해주는 듯한 음성만으로 제작된 것이고 2편이 논란이 된 CF입니다.

 

의상은 한쪽 어깨를 드러낸 니트와 숏팬츠를 입은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말끔해졌네? 완전 멋있다”라며 남자를 유혹하는 포즈. 남자친구가 강민경을 쇼파로 밀치고, “부드럽다 오빠”라는 멘트와 함께 강민경의 입술을 클로즈업하며 끝을 맺는 묘한느낌을 연출하는 CF 입니다.

 

얼마전 일본 미야자키현의 한 스키장이 만든 TV CF가 외설 논란에 휩싸인 뉴스도 있었는데요, 내용은 한 여성이 스키 자세를 취하거나 말을 하는데 카메라가 가슴만 클로즈업한 상태에서 가슴의 움직임을 더하는 포즈. 그리고 대화 중 의성어를 표현하며 마찬가지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분위기 입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개방적인 일본은 CF에 대해 3개 현 민영방송국 5곳이 심야 시간대 외에 방송하지 말라고 규제를 걸었다고 전해졌는데요,

 

강민경의 CF는 교묘한 CF전략을 폈습니다. 즉, 공영방송사나 케이블 방송사가 아닌 유튜브용 CF를 만들어서 노이즈 마케팅을 펼쳐 호기심을 자극하여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들고, 각종 매체에서도 다루게 만들어 홍보를 펼친 것입니다.

 

일본 스키장의 CF 역시 여성의 가슴만 클로즈업한 CF로 불쾌감과 선정성을 유발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하지만,개인적으로 강민경의 면도기 CF는 남녀가 독립된 공간에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선정적인 면에서는 그 수위가 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본의 민영방송국에서조차 심야시간대 외에 방송하지 못하게한 수준과 비슷한 수준의 CF를 대한민국에서는 대낮에 누구라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네요.

 

이 온라인상의 헛점이 존재하고 이 광고효과가 증명된 한 앞으로도 비슷한 CF가 양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는 사람 마음에 따라 외설적일 수도 재미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표현의 자유와 규제간의 균형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