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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nd.../Gayo~가요

남자의 자격 '김태원'- 그냥 웃기고 특이한 동네 아저씨!?

6월 15일 남자의 자격-'남자, 그리고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김태원씨편이 방송되었는데요..김태원씨에 대한 시민들의 인터뷰는 갑자기 등장한 늦깍이 예능인(윤종신씨 이후..ㅎㅎ)이거나 웃기는 아저씨 등으로만  알고계시더라는 것이죠.

저에게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분들이 재미있는 방송인으로 생각하시는 '김태원' 이 바로!!!! 한국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Rock의 Legend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기 때문이죠.

이 기회에 김태원씨를 다시한번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그룹 부활은 1986년 "부활 Vol.1" 앨범을 발표합니다. 조금은 말랑말랑한 발라드인 '희야'가 수록된 곡으로 대중에게(특히,여성팬들) 확실하게 알려질 수 있었지만.
1집에서의 부활의 진가는 '비와당신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데,김태원씨의 감정어린 기타소리가 압권인 곡이죠.

이 앨범의 발표로 소위 말하는 대한민국의 3대 기타리스트의 반열에 올라섭니다.

뮤지션들에게 순위를 매기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Rock의 전성기인 80년대에는 세계 3대 기타리스트('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제프 벡')를 칭하면서 흥분하던 시기였으니까요...

한국의 3대기타리스트라 칭함은 백두산의 '김도균'씨, 시나위의 '신대철'씨, 그리고 그룹 부활의 '김태원'씨 입니다. 세분다 엄청난 내공의 기타리스트로 한국 Rock의 역사를 쓰신분들이죠. 단순히 기타를 잘치는 것뿐만이 아니라 예술성과 작사,작곡성을 두루 갖춘 명실상부한 전설의 기타리스트입니다.

부활의 얘기로 다시 돌아와서..

'부활'의.. '김태원'씨의.. 진정한 앨범은(개인적으로..) 2집인 Remember를 뽑고 싶습니다.

Rock 그룹으로서의 모범이 되는 앨범이라는 생각인데요, 단순히 곡 하나하나를 모으지 않는 컨셉앨범 형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룹으로써의 연주에 중심을 둔 명반 중의 명반이라 생각되는데요..회상시리즈(회상I,회상II,회상III)를 포함하여 어떤 곡 하나 뺄 수 없는 곡들입니다.

특히,김태원씨의 진가는 기타연주곡,'2월(月) 7일(日)' 과 '천국에서' 입니다. 특히,'천국에서'에 삽입한 모차르트의 <레퀴엠> 기타연주는 괜히 한국 Rock의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하나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사실,부활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현재까지 11집을 발매하면서.. 또 수많은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을 배출하면서 한국Rock의 르네상스를 열었고,그 명맥을 이어오고있는..진정한 Rock의 전설이며 그 중심에 '김태원'이 서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TV브라운관에 나오면서 재미있고 특이한 모습만 보여주면서 Rock을 모르시는..또는 80년대를 모르시는 분들께는 '특이하고 웃기는' 예능인으로만 비춰지는 것 같습니다.

역시 김태원씨의 진가는 기타가 손에 쥐어졌을때죠??

예능인 '김태원'이 아닌 뮤지션..한국 Rock을 대표하는 거장 '김태원'이라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6월 27일~28일 열릴예정인 "부활 25주년 기념 특별공연" 의 성공적인 공연을 기원하며...


 

                                                                                                                         <출처:세계일보>

            
 

2002년 이승철씨와 함께한 부활의 '비와당신의 이야기' 입니다.
<출처: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