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사춘기가 스무살이라는 싱어송라이터와의 협업(?)으로 "남이 될 수 있을까"라는 노래를 6월 13일 발표한 이후로 각종 차트 석권 후 내려갈 줄 모르고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볼빨간 사춘기의 음악이 이지리스닝(Easy Listening)의 최근 트렌드를 주도한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소속사의 대대적인 홍보없이 또한 대단위의 팬클럽의 지원없이 이런 행보를 보여준다고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일텐데요..반면, 우리나라 대중들의 음악을 듣는 수준과 다양성이 그만큼 좋아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볼빨간 사춘기는 슈퍼스타 K6에서 영주에서 활동하는 4인조 시골밴드로 처음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렸는데요. 학업과 각자의 길로 현재는 안지영,우지윤 두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음악과 잘어울리는 숫자(?)의 볼빨간 사춘기죠?
2016년 혜성처럼 나온 것 같지만 이미 많은 곡을 쓰면서 그들의 인디활동도 열심히 했기때문에, 그리고 그 근간에 꾸준한 음악작업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안지영양의 특이한 목소리와 어울리는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지만 우지윤양의 자양분(?) 역할이 더욱 이 팀을 튼튼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은근 우지윤양의 노래도 매력있는데 이번 싱글에서는 목소리를 더 들을 수 없어서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시끄럽고 정신없는 음악에 지친 두 귀를 쉬게해줄 노래, 남이될 수 있을까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