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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천국

김보름 왕따폭로, 타이밍이....물타기 기사의 전형적 느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추월에서 왕따주행으로 온 국민으로 질타를 받았던 김보름 선수가 11일 채널A(?????????) '뉴스A LIVE'에 인터뷰에 나와서..(직접 입으로 밝힌 것만 적겠습니다.)


 “밝히기 힘들었던 내용인데 선수촌 들어와서 노선영에 괴롭힘을 당했다”며 “코치님이 한 바퀴를 30초에 타라하면 난 30초에 탔다. 그럴 때마다(노선영이)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면서 방해했다”라고...

 "선수들끼리 견제가 있는 건 당연하지만, 그 견제가 다른 선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견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선수촌은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해 기량이 좋아져야 하는 곳인데, 나는 그 안에서 괴롭힘으로 인해 기량이 더 좋아질 수 없었다"

"감독, 코치님들께 얘기를 한 적이 많았다. 감독, 코치님들은 그 때마다 노선영을 불러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노선영 선수가 '왜 김보름 편만 드느냐'고 얘기를 했다. 그래서 해결이 안됐다. 선생님들은 나에게 그냥 참고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게 지금까지 온 것"

뭐 다 좋습니다. 선수들이 함께 합숙도 하다보면 서로 성격적으로 맞지않는 경우도 많고 오해도 쌓이고 인생사 다 그런거 아니지 않습니까?

그전 왕따논란으로 시끄러울때도 이런 부분때문에 크게 흥분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음모론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근데, 왜 지금 나와서 인터뷰를 할까요? 며칠전부터 갑자기 하지않던 인터뷰 기사가 생산되더니 방송에까지 나와서 그전에 하지도 않던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카메라가 무섭고 사람들이 무서워서 스케이트를 포기할까 생각도 하고 심리치료까지 받던사람이 갑자기 인터뷰라뇨...인터뷰가 와도 보통은 피하려고 하지 않나요?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싶어했다면 사람들의 과한 관심이 자신에게 더 힘들 걸 알면서말이죠. 더군다나 자신이 피해자였다고 하면 왕따논란 당시에 말하는 것이 100% 아닌가요? 그렇게까지 나라가 들썩였는데 그당시의 입장은 그냥 아니다고만 하지않았나요?진짜 그랬다면 천사였죠. 아님 천사였다가 갑자기 지금 심경의 변화가????

괴로운 이야기이지만 심석희 선수의 안좋은 사건이 계속적으로 불거지면서 대한빙상스케이트연맹의 입장이 난처해진 시점과 너무 맞아떨어진다는 것은 우연이라기에는 정말 할말이 없네요.

요즘 저를 포함한 국민들, 특히 저보다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바보가 아닙니다. 예전처럼 국민들이 TV만 틀어놓고 거기서 하는 모든 말이 사실이라고 믿지는 않습니다.

심석희 선수를 포함해서 체육계에 만연한 적폐를 빨리 정상적으로 돌릴 생각을 해야죠. 만약, 김보름선수 말이 맞다고 해도 이 시기에 하는 것은 김보름선수의 생각이 정말 짧은 것입니다. 자신의 동료들이 힘든상황에서 응원을 못할망정 말이죠. 아니면 압력이 있었나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준 윗선의 압력에 보은이라는 단어로 손잡았다면 '정말' 실망입니다.

마지막으로 심석희 선수와 여타 피해본 모든 스포츠 선수들의 아픔을 이겨내서 우뚝 일어서는 그런 모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