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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과...

삼군부총무당을 아시나요?



삼군부총무당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7호로 조선의 군사업무를 담당하던 삼군부의 청사건물입니다.

삼군부총무당은 우연한기회에 접할 수 있었습니다. 성북구 돈암동,삼선동의 경계쯤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삼선공원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하철로 4호선 한성대입구에 내려서 한성대학교로 가는 길목의 샛길로 삼선공원으로 향하면 삼군부총무당을 만나볼 수 있죠. 삼선동은 정감이 가는 곳입니다. 이곳 역시 서울에서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몇 안되는 곳으로 생각됩니다. 삼청동이라던가 북촌같은 곳에서도 옛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하지만 북촌은 대궐(?)처럼 크고 소위 부자분들이 구입해서 사시는 곳이고 삼청동 역시 새로운 명소로 주목을 받으며 초기보다 많이 오염(?)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삼선동,돈암동,동소문동에는 작은 한옥들과 7~80년대의 모습을 소박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울 성곽길의 낙산 성곽길을 따라다니다보면 사진찍을 거리가 또다른 재미로 다가옵니다.

삼군부총무당 역시 삼선공원내에 차분히 들어앉아 있습니다. 백과사전을 보니 원래 광화문의 정부종합청사 자리에 있던 것을 삼군부 청사의 총무당만을 1930년대에 옮겼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관아건물로 희귀한 문화재라고 합니다.

서울 성곽길을 돌며 한번쯤 들려보면 또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