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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과...

무도 가요제, 정재형씨와 장기하씨의 출연결정의 득과실은?


<사진출처:MBC,이투데이>


20111년 MBC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의 마지막편이 성공적으로 전파를 탔습니다.

우선,지산 밸리 락 페스티발이나, 팬타포트에 가지않고서도 여름날 저녁 즐겁게 토요일날 온가족이 TV앞에 모여 음악의 축제를 즐긴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었습니다...

이번 가요제에서 같이 출연한 뮤지션들 중에서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는 뮤지션은 역시 파리돼지앵 팀"정재형"씨의 발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음악적으로 충분히 인정받는 뮤지션이지만 많은 대중에게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대부분의 대중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어쨌든 같은 계열의 유희열씨,김동률씨,이적씨 등에 비해서는 희소성(?)이 있는 뮤지션이었습니다만 이번 무한도전 출연으로 앞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 같습니다.

음악적으로는 그간의 크게 주목받지 못한 주옥같은 음악들이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친근한 얼굴과 새침한 이미지. 또한 감추어진 예능감으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독식(?)하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셨습니다.

반면,가요제 참가를 고사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씨가 있죠.

장기하씨가 밝히신 이유는 최근 발매된 2집 곡들이 무한도전의 인기에 편승되어 음악적이 아닌 예능적인 인기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 밝히셨죠.

두분의 엇갈린 출연결정.

정재형씨는 자신의 기존 음악에 대한 대중의 재평가와 친근한 이미지와 깨알같은 예능감으로 대중성 확보의 득(得)을 얻었습니다. 실(失)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정재형씨 개인적으로 약간의 부담 정도라면 답이 될까요?

장기하씨는 자신이 최선해 만든 곡이 음악적이 아닌 다른 인기프로에 편승되었다는 뒷담화(?)를 듣지않게되었고 진정 자신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을 안고가며 더 많은 대중들을 자신의 음악세계에 초대할 수 있었다는 득을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실(失)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되네요. 온국민이 열광하는 예능프로에 자신의 독특한 음악을 선보임으로 자칫 국민가수(?)가 될 수 있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지않고 기다릴 수 있는 베짱이 부럽기까지 하네요. 또한, 그의 음악이 빨리 소진할 수도 있는 위험도 피해갔다고 생각되네요.

너무나 즐겁고 기다리게되는 무한도전의 가요제가 되었네요. 2년 후에는 장기하와 얼굴들을 무한도전에서 보게되기를 기대합니다.( 그 사이에 너무나 큰 수퍼 락밴드가 되어서 튕기시는거 아닐까 걱정도 되네요. 그래도 그런상황을 은근히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