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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과...

여름방학 오토캠핑장 추천

이제 여름방학이 코앞에 왔습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아이들 여름방학때 또 어디를 가야하나?하고 고민들을 많이 하시겠네요.

삼성화재 웹진에서 오토캠핑장에 대한 정보를 찾았기에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요...

아이들..특히 남자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캠핑이 얼마나 좋은 아이템인지는 다들 아실 듯 싶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캠핑이 많이 보급되어서 좀 더 쉽고 알차게 보내실 수 있으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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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꾸러기 아빠도 벌떡 일어나는 오토캠핑

자동차의 ‘오토(Auto)’와 야영을뜻하는 ‘캠핑(Camping)’을 합친 단어인 오토캠핑. 자동차에 각종 캠핑 장비를 싣고 즐기는 야외 캠프 생활은 결코 TV 예능에서 보듯 복불복 법칙으로 감내해야 할 고생길이 아니다. 텐트를 설치하면서 그간 서먹했던 부자 관계가 자연스럽게 풀릴 수도 있고, 넓은 아파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가족 간의 정을 한 칸 짜리 텐트 안에서 부대끼며 깨닫는다. 꺼져가는 모닥불을 보며 밤하늘의 별을 세다 잠드는 것은 또 얼마나 낭만적인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떠날 수 있으며, 가족 공동의 취미로 개발할 수 있는 오토 캠핑, 어디로 떠나야 할까?

뜨고 있는 루키, 포천 허브밸리

포천은 10여 개의 오토캠핑장이 몰려 있는 캠퍼들의 천국이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가는 동안 아이들의 짜증도 덜어주는 데다 주변에 산정호수, 몽베르 골프장, 포천 아트밸리 등 함께 둘러볼 관광지가 많다. 여행을 갈 때 흔히 날씨가 좋아야 한다고만 생각하지만 맑으면 맑은 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운치가 있는 것이 바로 오토캠핑. 타프(천막)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맥주 한 잔을 마시다 보면 ‘캬아~’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포천 허브밸리는 식물원이었던 자리를 캠핑장으로 조성한 덕분에 어느 캠핑장보다 뛰어난 야생화와 조경을 자랑한다. 샤워 시설과 개수대, 화장실이 깨끗한 것이 장점. 캠핑장 내에 오솔길이 조성되어 있고 곳곳에 연못과 개울이 있다. 물 반, 개구리 반인 중앙 연못에서 자녀와 함께 밀린 자연 숙제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캠핑장 내에 곤충체험관(파브르의 책장), 영화관(시네마천국), 천연 잔디 레일썰매장, 물놀이 시설(7월 중 수영장 개설), 도서관이 있다. 여름에는 그늘이 없어 오솔길 사이트에 캠핑 존을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 마사토 사이트 중간에 잔디가 심어져 있어 아이들이 뛰놀아도 다칠 일이 없다. 인기가 높아 예약 댓글을 달려면 번개 같은 손놀림이 필요한 곳. 예약은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포천 허브밸리 펜션 & 캠핑장
- 규모: 4만5,000평 (데크 7동, 잔디 20동, 파쇄석 및 마사토 40동)
- 비용: 2만6,000원 (1박 기준, 연박 시 1만5,000원)
- 오시는 길: 포천 산정호수에서 3km(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573-3)
- 문의: 010-7174-8338
허브밸리 바로가기
이대로 가면 아쉽다, 포천 이색 여행지

우유의 모든 것, 밀크 스쿨 아트팜

착유부터 송아지 우유 주기, 아이스크림과 치즈 만들기까지 우유에 관한 모든 낙농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트랙터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것이다.
LOCATION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소회산리 119-3 TEL 031-536-5216
www.art- farm.kr

폐채석장의 위대한 변신, 포천 아트밸리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던 채석장에 포천시가 155억원을 투자해 돌 문화 전시관, 조각 공원, 야외 공연장 등 각종 문화시설을 마련했다. 화강암을 캐려고 판 웅덩이에 물이 고인 ‘천주호’는 명물.
LOCATION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282 TEL 031-538-3483
www.artvalley.or.kr

캠핑 트레일러 천국, 평창 홀리데이파크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 선정 도시 평창에 자리 잡은 홀리데이파크는 올해 문을 연 따끈따끈한 캠핑장이다. 홀리데이파크는 캠핑 트레일러에 상하수도와 전기를 연결해 사용하며 펜션, 레포츠 시설을 갖춘 캠핑장을 뜻하는 말. 수천만 원에 달하는 카라반을 사지 않고도 야외에서 언제든지 각종 가전제품과 주방, 화장실 및 샤워실, 주방을 이용할 수 있다. 카라반(캠핑 트레일러)은 캠핑 카(모터 카라반)와는 다르다. 국내에서는 파주, 청평, 도봉산, 안면도, 공주, 평창, 가평, 대부도 등 총 8곳에서 카라반 캠핑을 할 수 있다.

캠핑의 꽃은 바로 어둑어둑해진 뒤 먹는 저녁 바비큐. 펜션 주인이 구워주는 고기가 아닌 고사리같은 손으로 주워온 나뭇가지로 모닥불을 지피고, 직접 돌을 둘러 살핀 불자리에 고기를 굽는 것은 오토 캠핑만의 묘미.

처음에는 삼겹살이 전부인 초보들도 나중에는 더치 오븐을 이용한 고난도 요리도 척척 해낸다. 베테랑 캠퍼들 사이에서는 캠핑 레서피가 나돌 정도다. 카라반 바로 앞에서 바비큐 그릴 및 모닥불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다(옆의 바비큐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평창 홀리데이파크에는 최근 2011년형 6인용 카라반(캠핑 트레일러)가 새로 들어섰다. 캠핑장 내에는 물 썰매장과 바비큐장, 폭포정원, 커피숍 등이 있으며 에스테틱, 레스토랑이 함께 있어 거친 야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외에 한국 유일의 앵무새 공연을 진행하는 한국앵무새학교,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생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에서 약 1시간 40분 거리.

포천 허브밸리 펜션 & 캠핑장평창 홀리데이파크
- 규모: 뉴 카라반 10대(차량당 정원 4명)
- 비용: 비수기 12만~15만원(1박), 성수기 19만원(1박)
- 오시는 길: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도사리 104 로하스파크
- 문의: 02-3453-2233
평창 홀리데이파크 바로가기
살만한 둔덕, 홍천 살둔마을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오지 중 오지였던 살둔마을. 살둔은 '살만한 둔덕'이란 뜻으로 국도가 생기고서야 세상 밖으로 나온 곳이다. 내린천 최상류 지역에 자리한 곳으로 김제동의 <오마이 텐트>를 통해 소개돼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인적 드문 방태산의 깊고 깊은 속살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어 캠핑장을 찾는 차량을 제외하면 하루에 차도 몇 대 다니지 않는 곳.

생둔분교를 중심으로 조성된 30개의 사이트는 계곡, 오토캠핑, 낚시 모든 것을 갖춘 천혜의 캠핑장으로 주말에는 최소 2~3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대부분 나무 그늘이 있지만,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금요일 저녁에 오는 것이 안전하다고. 규모가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야영장에서는 무선인터넷도 가능하다.

사시사철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는 겨울에는 썰매 타기, 이글루 체험을 할 수 있다. 여름에는 생둔초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짜 영화도 상영해 준다. 생둔마을 이태호 사무장이 직접 만든 대나무 뗏목을 타고 줄에 의지한 채 강을 건너는 뗏목타기나 걷고 싶은 길 트래킹, 캠핑장 앞 내린천 상류에서 즐길 수 있는 플라이 낚시나 견지낚시 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풍성하다.

56번 국도를 타고 살둔마을에 가는 길이라면 홍천 9경 중 제5경인 '가령폭포(개령폭포)'를 놓치지 말 것. 수심 43m의 국내에서는 아주 보기 드문 폭포로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흐른다. 폭포 하류에 있는 계곡도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당하고 사람 손을 타지 않아서인지 보호종인 얼음치, 열목어, 꺽지 등 맑은 강에 있는 고기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플라이낚시, 루어낚시, 견지낚시, 어항설치 등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장소.

요즘은 서울에서 춘천 간 고속도로로 1시간 거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1시간 만에 살둔마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살둔마을이 속해 있는 홍천 '내면'은 설악산과 인제군 쪽에 가까운 지역이라 서울에서 2시간 30분 정도의 이동 시간을 감안해야 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정체를 피한다. 오전 중에 철수해야 차가 막히지 않는 법.

홍천 살둔마을 캠핑장
- 규모: 30동
- 비용: 비수기 2만원, 성수기 2만 5,000원
- 오시는 길: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2리 215
- 문의: 033-434-3798(010-5279-0366)
홍천 살둔마을 캠핑장 바로가기



초보 캠퍼의 알짜 장비들

“캠핑하려면 장비를 전부 다 갖춰야 하지 않나요?” 초보 캠퍼의 경우 무턱대고 이것저것 구매하면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고 비용도 많이 든다. 기본적으로 텐트, 침낭, 테이블과 의자, 코펠과 버너만 있으면 오토캠핑을 시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목적에 맞는 장비를 선택하되, 필요할 때마다 꼼꼼히 살펴본 후 하나씩 구매하는 것이 좋다. 선무당이 장비 탓을 하는 법.

인터넷으로 최저 가격을 검색할 수 있지만 무조건 싼 장비를 구하기보다는 앞으로 캠핑을 지속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기본적인 장비를 안전하게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 카페에 가입하여 공동구매나 캠퍼장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경험이 전혀 없는 캠퍼라면 텐트나 침구를 빌려주는 서울이나 근교 캠핑장을 찾는 것도 좋다. 또한 고수들이 수두룩한 카페나 인터넷에서 미리 정보를 얻고 회원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좋다. 다수의 마니아 급 캠퍼들이 이끌고 있는 네이버 ‘캠핑퍼스트(초보캠핑)’가 유명하다.

www.campingmap.kr
www.campingzone.co.kr
초보자들의캠핑장터(초캠장터)

  • Editor박찬은, 최진경
  • Photographer고영관
  • Cooperation주.비전코베아, 캠핑 허브밸리, 홀리데이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