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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nd.../Gayo~가요

[나는 기타리스트다] (국내) 2번 김태원


[나는 기타리스트다].

2번째로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씨 입니다.

이제는 국민할매라 불리며 심지어 어린아이들한테는 개그맨 내지 그냥 방송인으로 취급(?)당하기도 하는 인물이지만 사실 기타리스트로써의 그의 위치와 능력은 절대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됩니다.

김태원.

그의 기타입문과정과 여러 관련된 에피소드가 예능프로를 통해 많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그걸 참조 부탁드리며...

사실 김태원씨의 뮤지션으로써의 능력은 감성적인 작사,작곡 능력에 더 큰 비중을 있다고 판단됩니다. 소위 말하는 기타리스트의 실력은 연주력,작곡력,음악성 등 다양한 모든 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야 좋은 기타리스트라고 할 수 있죠.단순히 속주를 잘한다거나 기교를 잘 부린다고 훌륭한 기타리스트라고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김태원씨가 작사,작곡한 부활의 곡들은 그의 극도로(?)섬세한 감수성이 표출된 곡들이며, 그 곡들을 기타선율에 싫어 듣는 이들의 감성을 극대로 자극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의 감성을 제대로 느끼시려면 부활2집의 수록곡들에서 그 정답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한곡 한곡이 정말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놓은 바느질처럼 그의 감성과 기타연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명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전체 음악인생에서 봤을 때, 아직 다듬어 지지 않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그의 능력이 극대화되고 말그대로 날것의 바로 그것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명곡들은 그 곡을 만든 인물이 힘들거나 고통스러움을 음악으로 승화시켰을때 많이 탄생하죠. 김태원씨 역시 그 전철을 제대로 밟아왔던 분이라 생각됩니다. 그의 명곡들은 모두 개인적으로 힘들때 만든 곡들이죠.
하지만,그 고독으로 음악을 하던 락 기타리스트가 이제는 예능프로에서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이런 사실때문에, 사실 그의 음악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물음표가 그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독과 고통을 승화시키는 음악이 아닌 모든 이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그런 음악으로 발전시키는 변화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뮤지션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대한민국의 기타리스트 입니다.

그의 2집 수록 연주곡을 들어보시죠~

<출처:youtube.com [김태원Kim Tae Won(부활) - Jill's Theme )] >

[뒷이야기]

문득(?) 블로깅을 하다가보니...

김태원씨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가수 이승철씨가 예능프로에서 1집 LP판 디자인 작업에서 당시의 부활 매니저가 만든 "마이클 쉥커의 종소리를 뛰어넘는 김태원의 종소리" 문장에 대해 조롱하듯 말했던 장면이 떠오르네요.일렉기타를 직접 쳐보이며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말이죠.

그 당시, 김태원씨와 사이가 멀어진 상태에서 그런 행동은 좀 경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사자와 친한상태라면 장난으로 재미있게 말 할 수도 있었겠지만요..
또한,
단순히 기타줄 5,6번을 치며 기타를 흔들어 소리를 내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한다면 이승철씨가 목소리로 내는 비브라토 역시 목청만 울리면 되는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할 수 있나요?
글세요...

제 생각에는 음악인은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기타줄 하나, 목소리 울림 하나로 표현하는 프로라고 생각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