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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nd.../Gayo~가요

4. [나는 기타리스트다] 김세황


대한민국의 기타리스트를 시간나는대로 정리하려 시작했는데 너무 위대한 분들이 많아서 누구부터 써내려가야할지 고민입니다.

대중이 말하는 3대 기타리스트 분들부터 쉽게 선택을 할 수 있었지만, 아무리 실력이 아닌 생각나는대로라 한다고 해도 순서정하기가 쉽지않네요.^^

이번에는 김세황씨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김세황씨는,
1991년 다운타운으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 신해철씨의 제의로 합류하여 N.E.X.T의 멤버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했었고, 97년 N.E.X.T 해체와 함께 이후에 노바소닉,2Cell 등으로 활동하다가 N.E.X.T의 재결성 이후에 다시 N.E.X.T에 합류하여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기타리스트이며, 또한 예술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교수님이기도 합니다.

김세황씨의 기타 스타일은 조 세트리아니(Joe Satriani)나 스티브 바이(Steve Vai)를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기존의 바로크메탈과는 조금은 다른.. 아이바네즈(ibanez)기타로 대표될 수 있는 스타일의 자유로운 속주연주 스타일 입니다. 

저는,
김세황씨의 예전 N.E.X.T 시절에는 마왕 신해철씨와 같은 무대에 설때면 80년대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때의 오지 오스본과 랜디 로즈(Randy Rhoads)가 생각났었습니다.
신해철씨가 악당인 오지 오스본이였다면 정말 순수한 천사같았던 랜디 로즈와 이미지가 똑같은 김세황씨 였으니까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기타칠때는 물론 항상 웃음을 잃지않으며 말을 할때도 여성처럼 조근조근(사실, 한국말을 다시배울때 선생님이 여성이여서 말투도 따라 배워서 그랬다는.. ).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외모(?)도 한 몫했구요..

또한,
김세황씨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가 1997년 내한공연했을때 "Answers"를 같이 연주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무대는 최고의 음악장비를 구비하고 Flexible한 악세사리를 사용한 Steve Vai에 비해 사운드도 약하고 스티브와 언발란스한 연주로 락매니아들에게는 약간은 실망을 안겨준 무대였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그로 인해 김세황씨의 기타실력이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될 기타리스트이죠.

그 실망은..
연주도 연주지만 음악 원작자와 같이 동급이나 그 이상으로 기대한다는 자체가 높아진 음악수준에 비해서 즐기는데에는 너무 인색했던 공연문화였던 과거의 일단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발디의 사계를 클래식연주자들과 협연을 하는 클래식과 락을 크로스오버를 시도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joe satriani 나 patrick rondat 과 같은 기타리스트들이 비발디 곡들을 연주했었지만 이분들은 정통락으로 연주를 한 것이고 김세황씨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 곡입니다.
기회가 되면 위 기타리스트 버전과 비교하며 느낌을 즐겨보시는 것도 재미있으실 듯 싶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확인해보시구요...

여러 음악적 시도도 게을리 하지않으며 자신만의 기타세계를 정복해가는 김세황씨. 대한민국의 기타리스트 입니다.

Vivaldi-Four Seasons(Summer 3rd, Winter 1st) - Kim Se Hwang (Electric Guitar Concerto)
 
<출처:youtube.com>

나는 가수다(나가수) 7월19일 방송에서 옥주현씨가 부른 유고걸(U-Go-Girl)에서 스페셜 세션으로 나오셨는데..
무대도.. 세션으로써의 효과도... 김세황씨 Value로 봤을때 개인적으로는 별로 마음에 들지않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