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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과...

바퀴벌레 IQ 340 이상? - 심리전도 펼치는

 

TV방송인 스타킹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씨가 바퀴벌레가 도망갈때 아이큐 200이 넘는다는 말을 한 후, 많은 사람들이 사실여부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검색어 1위에 오른 바퀴벌레 아이큐(IQ).

사실여부는 미국의 연구소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지상에서의 순간시속이 150Km 이상이며, IQ는 일시적으로 340 이상까지 상승한다는 군요.. 이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며칠전, 바퀴벌레에게 IQ뿐만이 아닌 심리전에서도 지는한 사건을 겪었습니다.

제가 아는 동생의 사무실을 방문한 건 새벽 1시..후배는 자리를 비웠고 혼자 사무실을 배회하며 쓰레기통을 찾아 헤매고 있던 중..

맙소사!!!!

제가 세상에서 곤충을 제일 싫어하며 제일 혐오하는 곤충.. 바.퀴.벌.레. 를 발견하고야 맙니다.

크기는 새끼손톱만한...색깔도 연갈색인 새끼 바퀴벌레 였습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어찌할바를 몰라하다가  바로 옆을 보니 대빗자루가 있더군요...
차마! 그걸로 내리치지는 못하고 바로 앞의 바닥을 내리쳤습니다.

꼼짝않더군요....

다시한번 소리를 지르며 "야아~~~". 한번 더 바닥을 내리쳤습니다.

잠시있더니.. 약 5cm미터를 기어오는 겁니다.

"아아악~!!", 사무실이 떠내려갈듯한 목청을 뽐내며, 다시한번 빗자루로 바퀴벌레 앞 5cm 밑을 "쿵!" 내리쳤습니다.

..꿈쩍없습니다. 스멀스멀 다가가서 보니 뒤집어진듯..마치 죽어있는 것처럼 누워있는 겁니다.

제가 다시한번 소리지르며 말했죠.

"야아아아~ 그냥 가..안죽일테니 도망가라니까~~~~", 다시한번 "쿵!"

살~짝 원래대로 등을 보입니다. 잠시있더니 또 5cm 정도 기어옵니다.

"아아아아악~~!!!!!!!, 그냥 가라구~ 안죽일테니까 그냥 가라구~ 제~~~발"

멈칫하지만 꿈쩍않는 바퀴벌레 새끼..

결국.
후배가 오기도 전에 그냥 집에 갔습니다.

나오면서 생각해보니 정말..상대를 알아보고 심리전에서도 밀리지않으며 죽음도 두려워않는 용맹함까지 갖춘 바퀴벌레였더군요..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바퀴벌레의 아이큐는 340 이상임을 확실한 것 같습니다..또한 분명히 나날이 진화함도 확인했던 하루였었습니다.

올해 여름 비도 징그럽게 많이 오면서 습하고 하여 바퀴벌레들이 많이 번식했을 듯하네요..여러분은 부디 바퀴벌레한테 지지 않기를 빕니다.

으으...첨부사진만 봐도 끔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