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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과...

체조선수 김윤희 심경, 신세대에게 상처주는 기성세대.


 


10일날 열린 전국체전의 리듬체조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 대해서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에 절대 강자였던 신수지양의 마지막 곤봉경기에서 본인이 납득할만한 점수가 나오지않아 합산결과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금메달은 근소하게 뒤지고 있던 김윤희양에게 돌아갔습니다.

문제는 전광판 점수와 기록지 점수가 다르게 나타난다던가 신수지양 뒤에 경기한 김윤희양의 결과가 40분이 지나서야 발표되는 등 리듬체조 심판진과 미숙한 운영에 대해 신수지양이 미니홈피에 직접적으로 겨냥해서 올린 글이 이슈가 되었죠.


경기를 보거나 소식을 접한 많은 분들이 신수지양의 분노에 대한 동조를 하고 리듬 체조계의 문제제기를 하는동안 열심히 운동을하여 최선의 경기를 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김윤희양은 또한 이상하게 가해자가 된 것 같은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신수지양과 김윤희양 모두 피해자입니다. 신수지양은 신수지양대로 억울하고 김윤희양은 김윤희양대로 섭섭하고....

이 모든 결과는 누가 자초한 일일까요? 경기를 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체조협회에서의 진행방식은 쉽게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신지수 선수가 개인의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표현할 수 밖에 없었죠. 또한 사람들이 신지수양의 행동에 동조를 하면서 죄없는 김윤희양을 색안경끼고 보는 이상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밖에 없는....

이전 블로그 글에서도 썼지만 국내 운동협회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승부조작하는 프로축구는 말할것도 없고, 운동협회에 대한 비리나 뒷말을 한번씩은 돌아가며 다 들은 것 같습니다.

기성세대는 반성을 해야하는데 의무만 강조하고 책임을 지려하지않습니다. 이런 환경을 누가 만들었나요? 무슨 협회마다 자신들의 이익만 쫓는데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경제상황도 다르지 않죠. 대책없이 스펙쌓기에 여념없는 젊은 신세대보다 그런 환경으로 내몰고 있는 기성세대는 무슨 할 말이 있을지....

척박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운동을 하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보기 부끄럽고 어린나이에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선수들한테 미안한 마음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