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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은 후에

백민정 사인회논란. 귀찮음의 대상이 관객?? SNS 사용법을 만들던가...

 

뮤지컬배우 백민정(37)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힝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미있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아이고 아이고 귀찮다'라는 글과함께 배우 임혜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아마도, '두 도시 이야기' 공연 사인회때 찍어올린 글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고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과 논쟁의 중점에 섰습니다. 관객을 우롱하냐는 극단적인 단어까지 사용되고 있는데요...

 

당연히 개인적으로 힘든 공연이 끝나면 사인이 들고 하기 싫을 수 있습니다. 아니..싫을겁니다. 그건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나..공인(?)들이면 누구나 겪는 일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힘든 심정을 개인 SNS에 올릴 수 있죠...그러나, 우선 그 귀찮은 대상이 문제입니다.

 

사인회가 귀찮으면 사인회를 주최한 쪽에 서운함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인을 받으러온 관객이 귀찮은 거란 뉘양스는 분명 사인을 받으러온 팬들 입장에서는 나한테 건네주던 말과 미소가 가식 내지는 귀찮음의 대상이었다는 사실로 기분이 좋을 수 없죠. 특히,관객이 없어서는 안될 배우가 해서는 안될 말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인회를 주최한 주최측에 귀여운 투정이었다면 일이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어린 나이도 아닌데 너무 생각없는 행동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개인 비공개 글이라던가 해명을 듣고 비판하자는 의견이 있고, 존중은 해줘야겠지만.. 개인적인 글이라해도 관객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을 글로 남겼다는 것만으로도 그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을 것 같고, 해명이라기 보다는 아무리 생각해도 사과로 마무리 되어야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최근에 축구선수 기성용선수를 비롯하여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이 남긴 SNS의 글로인해 곤욕을 치루고 있는데요...

 

말은 흘러갈 수 있지만 글은 남아있죠. (물론,요즘세상은 말도 남아있지만...)

자기가 책임질 수 있는 글만 남기고,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글은 자신의 일기장에 적어 자신만이 간직하시길....아님 제대로 된 SNS사용법을 만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