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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과...

무도,'김태호' PD 는 예능국의 '신경민'

MBC의 대표적인 리얼버라이어티 쇼인 '무한도전'이 6월20일 '여드름브레이크특집편'에서 사회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남산시민아파트','연예인아파트'.'오쇠동'등 강제철거에 희생되는 사회약자에 대한 관심을 웃음 속에 표현했는데요..

처음에는 어렸을때의 형사놀이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보기 시작했지만만, 출연자들의 이동장소를 따라가보며 '무한도전'이 의도한 바를 알 수 있었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한도전'은 이전 '궁 밀리어네어 특집'내에서도 정치인들에 대해 과감한 발언(자막)을 한 바있어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큰 재미를 주어야 하는 연예오락프로에서 사회적인 문제를 들춰서 프로그램 내에 녹여내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아보입니다. 심지어,'궁 밀리어네어'편에서의 시청률이 고전한 걸 보면 유익함과 오락성이 공존할 수 없는건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드름브레이크특집편'에서는 철거민 문제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전달하고자 '도전'을 했습니다. 그 팀이 전달코자 했던 것들은 본방송과 보도,여러 블로거님들의 글을 통해서도 전달이 충분히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전..
이 무한도전을 시청하면서, 전 뉴스데스크 앵커이셨던 '신경민'아나운서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촌철살인의 뉴스 클로징 멘트로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대변해주시던....결국은,석연치 않은 회사결정에 의해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자리에서 교체당하고 마셨죠.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지 않으려하는 그 힘에 의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의 무한도전을 보며,

이건 신경민 아나운서님이 하시고자 하셨던 '언론의 비판'을 '예능프로그램에서의 비판'으로... 언론사가 언론의 기능을 자유스럽게 못하게 한다면 예능프로에서라도 하고싶은 말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아니었을까요?

현재 MBC는 'PD수첩' 검찰수사,미디어관련법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나 많아 보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사건들을 보며 '무한도전'은 괜찮을까? 싶은 기우를 하게 되네요.
온국민이 사랑하는 예능프로를 어떻게 하겠냐 싶지만, 재미가 없네,시청률이 떨어졌네,소재가 떨어졌네,새로운 프로가 필요하네..하며 분위기를 몰아가는..그런 소설같은 일은 벌어지진 않겠죠?

시청률이 중요한 주말 오락프로지만 억지웃음만 만들지 않는 재미속에서도 사회문제,역사문제 등을 생각해 보게 만들어준 유익한 '무한도전'을 보며..
 
앞으로도 무한한 도전을하는 '무한도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