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인 카카오톡 이용자가 국내에서만 25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수보다 많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 등 모바일 운영체제에서만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2500만명 카카오톡 이용자 모두 스마트폰에서만 카카오톡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PC에서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는 없을까. 물론 가능하다. VM웨어 등 PC 가상화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윈도우 PC 위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얹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윈도우 운영체제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한 PC에서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VM웨어보다 간단하고 쉬운 방법으로 카카오톡을 PC에서 이용할 수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블루스택에서 내놓은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를 이용하면 된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는 안드로이드 앱을 PC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윈도우용 SW다.?블루스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를 설치하면, 윈도우 PC 바탕화면에서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 윈도우용 가젯을 볼 수 있다. 앱 플레이어 가젯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선택해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하면 된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앱도 있지만, 카카오톡은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한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를 이용해 안드로이드마켓에 직접 접속할 수는 없으므로, 블루스택이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기존 스마트폰에 설치돼 있는 카카오톡을 불러오도록 하자.
블루스택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존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앱을 올리려면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용 '블루스택 클라우드 커넥트'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블루스택 클라우드 커넥트 앱을 실행한 후 '카카오톡'을 비롯해 PC에서 이용하고 싶은 앱을 선택하고 '동기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있는 안드로이드 앱을 블루스택 클라우드 서버에 등록한 후 다시 윈도우에 있는 앱 플레이어와 동기화시키는 과정이다. 블루스택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하려면, 바탕화면 가젯에 있는 'Get More Apps'를 누르면 된다.
스마트폰과 블루스택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기화했다면, 윈도우 바탕화면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 가젯에서 동기화된 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한 가지 과정이 남았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키보드를 지원하지만, 한글 입력은 지원하지 않는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에서 한글을 입력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한다.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마켓에 접속해 '가나다 키보드'와 같은 별도의 한글 키보드 앱을 내려받도록 하자. 내려받은 키보드도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의 블루스택 클라우드 커넥트 앱을 이용해 PC와 동기화시켜야 한다. 이제 윈도우 바탕화면에 있는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에서 가나다 키보드를 실행하고 안드로이드 키보드 설정을 바꿔주면, 카카오톡에서 한글을 입력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기기를 바꿀 때와 마찬가지로 재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재인증할 번호는 기존에 쓰던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쓰면 된다. 스마트폰과 PC에서 동시에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실험 결과 카카오톡에서 사진을 보내거나,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가 PC의 웹캠이나 폴더를 탐색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PC 내부 폴더에 접근하거나 웹캠을 이용할 수는 없지만 마이크나 스피커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므로,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데는 문제가 없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으면 소리로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가 아직 공개 테스트(알파) 버전이기 때문에 PC의 모든 하드웨어와 정상적으로 호환되지는 않는 모양새다.
카카오톡을 즐기는 것에 만족할 수 없다. 다른 앱도 실행할 수 있을까. 노트 앱을 이용해 키보드로 편리하게 문서를 만들 수 있고, TV 앱 'pooq'를 이용하면 PC에서 지상파 MBC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Hand sent SMS'나 '마이피플', '바이버'와 같이 문자메시지나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은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에선 이용할 수 없다.
△ 블루스택은 한글 키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별도의 한글 키보드를 블루스택에 동기화 시켜야 한다.
△ 카카오톡은 지역과 전화번호 모두 재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 노트북의 웹캠이나 하드디스크에 접근할 수는 없다.
노트북 마이크는 작동한다. 음성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 한글 키보드 앱을 블루스택 클라우드와 동기화해 설정할 수 있다.
△ 안드로이드용 TV 앱 'pooq'도 동작한다.
오원석 기자 sideway@bloter.net
[출처:http://media.paran.com/economy/view.kth?dirnews=3421351&year=2011]
PC에서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는 없을까. 물론 가능하다. VM웨어 등 PC 가상화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윈도우 PC 위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얹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윈도우 운영체제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한 PC에서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VM웨어보다 간단하고 쉬운 방법으로 카카오톡을 PC에서 이용할 수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블루스택에서 내놓은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를 이용하면 된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는 안드로이드 앱을 PC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윈도우용 SW다.?블루스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를 설치하면, 윈도우 PC 바탕화면에서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 윈도우용 가젯을 볼 수 있다. 앱 플레이어 가젯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선택해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하면 된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앱도 있지만, 카카오톡은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한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를 이용해 안드로이드마켓에 직접 접속할 수는 없으므로, 블루스택이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기존 스마트폰에 설치돼 있는 카카오톡을 불러오도록 하자.
블루스택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존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앱을 올리려면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용 '블루스택 클라우드 커넥트'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블루스택 클라우드 커넥트 앱을 실행한 후 '카카오톡'을 비롯해 PC에서 이용하고 싶은 앱을 선택하고 '동기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있는 안드로이드 앱을 블루스택 클라우드 서버에 등록한 후 다시 윈도우에 있는 앱 플레이어와 동기화시키는 과정이다. 블루스택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하려면, 바탕화면 가젯에 있는 'Get More Apps'를 누르면 된다.
스마트폰과 블루스택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기화했다면, 윈도우 바탕화면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 가젯에서 동기화된 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한 가지 과정이 남았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키보드를 지원하지만, 한글 입력은 지원하지 않는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에서 한글을 입력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한다.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마켓에 접속해 '가나다 키보드'와 같은 별도의 한글 키보드 앱을 내려받도록 하자. 내려받은 키보드도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의 블루스택 클라우드 커넥트 앱을 이용해 PC와 동기화시켜야 한다. 이제 윈도우 바탕화면에 있는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에서 가나다 키보드를 실행하고 안드로이드 키보드 설정을 바꿔주면, 카카오톡에서 한글을 입력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기기를 바꿀 때와 마찬가지로 재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재인증할 번호는 기존에 쓰던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쓰면 된다. 스마트폰과 PC에서 동시에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실험 결과 카카오톡에서 사진을 보내거나,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가 PC의 웹캠이나 폴더를 탐색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PC 내부 폴더에 접근하거나 웹캠을 이용할 수는 없지만 마이크나 스피커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므로,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데는 문제가 없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으면 소리로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가 아직 공개 테스트(알파) 버전이기 때문에 PC의 모든 하드웨어와 정상적으로 호환되지는 않는 모양새다.
카카오톡을 즐기는 것에 만족할 수 없다. 다른 앱도 실행할 수 있을까. 노트 앱을 이용해 키보드로 편리하게 문서를 만들 수 있고, TV 앱 'pooq'를 이용하면 PC에서 지상파 MBC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Hand sent SMS'나 '마이피플', '바이버'와 같이 문자메시지나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은 블루스택 앱 플레이어에선 이용할 수 없다.
△ 블루스택은 한글 키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별도의 한글 키보드를 블루스택에 동기화 시켜야 한다.
△ 카카오톡은 지역과 전화번호 모두 재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 노트북의 웹캠이나 하드디스크에 접근할 수는 없다.
노트북 마이크는 작동한다. 음성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 한글 키보드 앱을 블루스택 클라우드와 동기화해 설정할 수 있다.
△ 안드로이드용 TV 앱 'pooq'도 동작한다.
오원석 기자 sideway@bloter.net
[출처:http://media.paran.com/economy/view.kth?dirnews=3421351&year=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