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선수가 9월2일(한국시간) EPL 리그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후반 교체로 들어와 길지않은 시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안정적인 볼 컨트롤을 선보이며 치코 플로레스 퇴장으로 10명이 뛰었음에도 2대2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경기를 운영했네요.
벌써부터 패싱워크가 뛰어난 스완지시티에 녹아들어간 기성용선수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입니다. 평점 7점으로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는 뉴스로 앞으로의 경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구요... 경기를 보면서 광고판이 갑자기 너무나 정겨운 한글이 등장했는데요..
뭐 글로벌한 EPL 경기를 보며 한글,중국어,일본어 등등 자주 스폰서 업체들의 광고를 볼 수 있었짐나 스완지의 광고판은 정말 인상 깊네요.
"여기에 수백만의 한국인 매주 시청","광고문의 한국 010-XXXX-XXXX"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영입하면서 돈을 많이 쓰긴 했나보네요.ㅎㅎ
그나저나 저 큰 광고판에 대표번호도 아닌 핸드폰 번호를 적나라하게 노출시키니 수백만의 한국인중에서 장난이나 호기심으로 전화걸어보는 사람들에게 시달리지나 않을까 제가 걱정이 다 됩니다.^^
뭐 역시나 영문으로도 광고를 독려하는 배너도 있지만 어쨌든 이번 스완지시티의 경기에서 한글로 보는 광고는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