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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과...

사우스햄튼 VS 물유, 반페르시의 원맨쇼. 하지만, QPR의 모델을 보여준 사우스햄튼

 

EPL 시즌 초반, 반페르시와 가가와 신지를 영입하며 지난시즌 맨시티에게 내주었던 리그 우승컵을 되찿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맨유가 중원에 구멍을 보이며 맨유가 아닌 물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월3일 만난 사우스 햄튼과 맨유.  경기는 3대2로 비겼지만 경기 내용만 봐서는 이전 맨시티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사우스 햄튼의 선전이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루니의 불성실한 개인생활 및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반페르시가 그 자리를 매꾸러 나왔고, 나니와 에르난데스, 폴 스콜스를 교체로 총동원하여 진짜 진땀승을 올린 물유..

 

사우스 햄튼은 이번경기에서도 잘 이끌어가다가 후반에 동점골 및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너졌습니다. 약간의 수비에서의 볼처리 미숙을  보이긴 했지만 이를 좀 더 보강하면 이번시즌에 정말 돌풍을 보여줄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계속 이런식으로 역전패를 당하면 분위기가 급격히 무너질 수도...

 

 

 

이 쯤되면 하루전날 맨시티에게 3:1로 패했던 박지성의 QPR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QPR은 지난시즌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에 꼴지로 잔류했었고 사우스 햄튼은 이번시즌에 승격한 팀이기 때문이죠.

 

 

선수들을 폭풍영입한 QPR도 박지성선수를 주축으로 빨리 팀을 구축해야되겠네요. 단지 희망적인것은 맨시티와의 경기 후반 중반부터는 어느정도 안정적인 패턴을 보여주었다는 점이죠. 그라네로와 박지성의 패싱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니 불안한 수비를 빨리 틀어막고 완벽한 공격의 해결사가 없으니 사우스 햄튼과 같이 약속된 패턴으로 공격을 짜여진 수순으로 골을 만들어가는 전술을 사용해야겠죠.

 

어쨌든, 차후 맨유와 경기에서 만날 QPR과 박지성.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박지성의 진가를 친정팀인 맨유와의 경기에서 보란듯이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