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콜로라도에서 열린 미국 여자 올림픽 축구팀과 호주와의 기념경기에서 득점상황이 화제입니다.
후반 8분경 알렉스 모건의 중거리 슛이 애비 웜바크의 발을 맞고 굴절되어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상황입니다.
보통 중거리슛을 하면 그 사이 많은 선수들의 머리나 의도치않은 발을 맞고 골인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는 하는데, 이 골은 정말 특이하게 들어갔네요.
발을빼는 웜바크의 발을 맞고 상당히 높은 지점까지 포물선을 그리고 날라가는데 거기에 강한 스핀을 먹고 절묘한 높이로 골인이 되었습니다.
중거리 슛때 방향을 잃은 골키퍼가 뒤늦게 따라갔지만...어쨌든 되는 날은 뭘 해도 되네요. 어쨌든 이것은 공격수의 본능적 위치선정의 결과라고 생각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