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걸그룹(?) 소녀시대가 2013년 1월 1일 정규4집의 타이틀인 I Got a Boy를 출시하였습니다.
소속사인 SM에서 밝히듯이 최고의 작곡가들과 안무팀이 참여하여 그 기대를 높여주었는데요..물론, 소녀시대이기때문에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죠.
하지만, 기존 소녀시대의 스타일에 익숙한 팬들은 I Got a Boy의 공개이후 산만하고 정신없다는 느낌평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확실히 !! 기존의 소녀시대의 풍(?)은 아닌 파격적인 일렉트로 힙합 음악으로 처음에는 생소할 수 있지만, 조금만 다시 들어보면 나쁘지않아 보입니다.
특히, 오랜만인 약 14개월만에 컴백하는 소녀시대의 준비만큼 파격적인 음악선택과 이미지변신의 선택또한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이번 소녀시대의 I Got a Boy는 SM 기획의 단점을 단적으로 보여주지않나 생각되는데요..
괜찮은 시도이고 음악인 노래입니다. 들으면 들을 수록 생소한 느낌보다는 훨씬 잘만들어진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를 f(x)가 불렀을때 과연 서로 어떤 차별성이 있었을까를 생각하면..글쎄요.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보면 같은 소속사인 f(x)와 과연 무엇이 다른지 찾기 힘듭니다.
또한, 의상도 90년대 압구정 소녀들 컨셉인 f(x)의 원색의 힙합스타일의 감각적인 의상과 대동소이. 안무역시 f(x)의 안무를 담당하던 질리언 메이어스가 주축으로 참여해서 그런지 그 색깔 역시 매우 흡사하구요..
음악적으로도 3대 기획사로 꼽는 JYP와 YG에 비해 자력적으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노력이 적기때문에 외부에 많이 의존하게되고 SM의 음악에 두드러진 특징을 찾기가 힘듭니다. 역시 JYP와 YG의 음악에서는 그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나름 나타내주고 있는 것에 비하면 말이죠.
SM의 한계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소녀시대의 컴백.
그래도....뮤직비디오와 노래를 들으면 소녀시대는 소녀시대네요.
오랜만에 컴백하여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있는 소녀시대이기에 그 관심에 따른 노력은 눈에 보일만큼 뛰어나보입니다. 소녀시대 멤버중에 힙합은 효연양말고 다른 멤버들은 조금은 생소할 법도 한데, 전혀 어색하지않을 정도로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밀어붙여도 흥행보증수표이기때문에 무조건 성공한다는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