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and.../Gayo~가요

엉뚱 그룹명의 인디 밴드,프린세스 디지즈의 '아이스커피'. 청계천변에서 듣는다면...

 

2번째 미니앨범 'Sweeter'로 나름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인디밴드 프린세스 디지즈(Princess Disease).

 

"공주병'이라는 다분히 인디느낌의 그룹명. 거기에 6명의 멤버중 건장한 남성을 제외한 여성멤버가 무려!! 2명으로 이루어진 프디(프린세스 디지즈). 굳이 한글화 시킨 디지즈의 어감은 '뒤졌으'를 연상시키는 다분히 재미있는 컨셉의 밴드입니다.

 

하지만, 약간은 장난스런 그룹명이랑 달리 음악은 상당히 감미로운 밴드이며,보컬인 백설의 음색 또한 그렇습니다.

 

그들이 세번째 미니앨범 '아이스커피'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아이스커피라는 커피송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지 소속사도 식상에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듯 합니다만, 제목을 제외하고는 걱정하지 않았어도 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아이스커피를 연인에 빗대어 세레나데를 펼치고 있는데요, 1인칭 시점의 뮤직비디오도 인디의 상큼함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습니다.("참고로 뮤직비디오 제작에 있어 '아마도이자람밴드'등의 촬영을 도맡아온 유상현감독이 프디의 음악을 듣고 흔쾌히 연출을 허락하기도 했다는 후문". 이라는 소속사의 기사내용이 있지만...개인적으로 잘 몰라서..pass)

 

이노래를 어디서 들으면 더 좋을까 생각을 하니 제일먼저 청계천변이 생각납니다. 홍대활동이 활발한 그들이지만 그래도 이런 상큼한 음악은 야외에서의 버스커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연인들과 가족들이 지나가다 멈춰서서 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6월 22일 프린세스 디지즈의 첫 단독콘서트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토크쇼 컨셉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들의 결성과정등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검색해 보심도 좋으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