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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and.../기대작

[트랜스포머3] 영화 속에서 중국의 성장을 느끼다.


드.디.어. 여름 블록버스터 트렌스포머3가 개봉되었습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3D로 개봉되면서 모든 기존의 영화기록을 깨고 흥행을 내달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이나 액션씬에 대한 영화평은 이후로 돌리고...

몇년전만해도 뮤직비디오나 특히 헐리우드 영화에서 한글이라던가 한국브랜드의 전자제품이 노출되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지금은 뉴스거리가 되지 않지만 말이죠.

예를들면, 핸드폰으로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대화속에 삼성의 핸드폰이 나온다거나, 등장인물들이 보는 모니터 화면에 LG 로고가 찍혀있다거나..하는 식의 간접광고가 많이 보여졌지요. 사실 그 전에는 거의 그런일이 없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나랑 큰 상관없는 회사이지만 단순히 한국의 회사라는 사실만으로 자부심아닌 자부심을 가진적도 있었구요...^^

이번 트랜스포머3가 개봉되면서 화려한 영상뒤에 등장인물들의 책상위에 놓여져있는 컴퓨터에 눈이 자연스럽게 가는데 IBM의 노트북부서를 인수한 중국의 레노버 로고가 모니터에 선명히..또 자주 보이더군요. 역시나 레노버가 트랜스포머3의 영화를 후원하며 간접광고를 한 것이지요.

영화속 IT 기기의 흐름은 벌써, 일본->한국->중국 으로 흘러가고 있나요? 하긴 영화속 내에서도 샘이 일하는 회사직원이 프린터 복합기를 사용하면서 일본제품이라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식으로 대놓고 뭐라하는 걸 보면 일본의 제품들이 이전만 못하다는 걸 저만 느끼는 건 아닌가봅니다.

또한 트랜스포머3의 등장인물인 왕(연기자는 켄정 이라는 한국계 배우)씨 역시 중국인으로 사실 기존에는 거의 일본인이 차지하던 캐릭터였는데 샘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 씬에서도 중국음료를 마시며 그가 중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사실 왕씨란 사실만으로도 중국인으로 예상하겠지만..)


어쨌든 최고의 제작비를 투입하며 3D의 끝장을 보여주겠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영화에서 아시아는 중국 이었습니다.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임을 트랜스포머 3를 보며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안있으면 최고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중국 최대의 전자제품제조회사인 하이얼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을 듯....(혹, 벌써 나왔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