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는 매우 춥고 을씨년스러운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대학로 바로 위쪽동네를 구경하려는 계획을 실천했습니다. 친구의 추천카페를 찾아가기 위해서도요..
대학로의 종로구 혜화동을 지나쳐 옛 성곽을 넘어가면 바로 성북구와 연결됩니다. 삼선동,돈암동,보문동,성북동 등.. 혜화로터리를 끼고 걸어가보니 건너편쪽에 동소문이라고도 불리던 혜화문이 보입니다.(사진을 못찍었네요.) 92년에 복원된 문으로 "동쪽의 작은 문"이라는 뜻이었다고 하죠~
계속 걸어가니 작년겨울에 완공된 낙산 구름다리가 나옵니다. 서울성곽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동소문로가 왕복6차선인 관계로 구름다리로 내려왔다가 길을 건너 혜화문으로 연결되는...그런 코스입니다.
낙산구간의 구름다리를 거쳐가니 4호선 한성대학교 역이 나옵니다. 삼선교가 시작되는 부분이죠. 삼선교가 어떤곳인지 아시나요? 도로한편에 표지판이 있습니다.
삼선평과 삼선교
-현재 삼선시장일대
-조선시대 군대의 연병장으로 사용되던 평평하고 드넓은 대지의 삼선평은 우리나라 최초로 축구경기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삼선교는 삼선평의 이름을 따서 성북천에 놓여진 다리이름으로 동소문동과 성북동,삼선동의 경계가 되는 곳에 놓여있었다.
이 사거리에서 서쪽으로는 그 유명한 성북동으로 올라가는 곳입니다. 성북동이라고 하니 회장님들이 생각나구요. 지붕뚫고하이킥의 이순재 회장님이 거쳐(?)하시는 곳이기도 하죠 ^^; 또한, 드라이브코스로 좋은 북악스카이웨이와도 연결되는 곳입니다.
분수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아. 이쯤에서 제가 찾아가려던 카페로 발길을 돌려야죠. 다음플레이스에서 삼선동 카페로 검색을 한 결과
성북천이 이제 겨울잠을 깨려나요? 아직은 겨울모습으로 을씨년스럽지만..(특히 오늘은 더^^) 봄이오고 여름이 오면 주민들이 삼삼오오 나와서 여름밤을 즐기겠죠?
성북천을 따라가 걸어가니 나름 운치있고 좋더라구요. 좀 더 걸어가보니 오른쪽에 성북세무서가 보입니다.
성북세무서 뒤쪽으로는 SK건설인가?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제 아파트재건축은 이제 그만~
예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은 아파트재건축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개선해야하죠~ 삼선동,보문동,동소문동,돈암동...아직 예전의 한옥이 있고 골목길이 있는 정겨운 곳입니다. 북촌마을,삼청동 이런 곳도 한옥등으로 유명세를 타고있지만 어떻게보면 서민,일반인과는 약간 괴리감이 있는..조금 더 꾸며졌다고 해야할까요? 어쨌든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지도를 보고 뒷골목으로 살짝 들어왔습니다.
아..역시 한옥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한옥이 멋스러워보입니다. 생활밀착형^^
뒷골목에는 이런 한옥과 빌라들이 한데 어울어져 정겨운 모습을 하고있네요.
아하하...이제 찾았습니다. 카페심통. 여기까지 와보니 보문동하고도 가까울 것 같고,성북구청하고도 가까운 것 같네요.. 어쨌든 찾았습니다.
현판(?)에 한자로 심통. 카페 첫인상이 매우 특이했죠. 외부에 작은 흡연 테라스도 있고...
주저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전혀 생각지 못한 발견들을 하게되었죠.
2탄을 기대해주세요~ ALL DAY BLUNCH의 새로운 메뉴들을 발견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너무졸려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