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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 Beauty

폐지된 MBC 놀러와 종영..출연자들이 개별고별.무한도전도 이런식으로??

MBC의 대표적인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놀러와'가 폐지되었죠. MBC에서 9년간 방영되었던 장기프로그램을 시청률 저조라는 이유만으로 말이죠.

 

이 프로그램의 폐지에 대해 그간 방송을 시청해왔던 시청자 입장에서 섭섭한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열혈 시청자 입장에서 이런 장기프로그램은 오래된 친구와 같은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시청률이 저조해 광고가 안붙는다는 회사논리를 완전 무시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놀러와'를 폐지결정 및 수순을 밟는 MBC의 처사를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방송의 고별방송은 출연진뿐만 아니라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처사를 봐도 MBC에서 노사분규와 방송사고등 끊이지않는 자잘하고 큰 사고가 그냥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MC였던 김원희씨가 트위터에

 

“시청자 여러분. 긴 시간 놀러와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우리의 마음을 이렇게라도 전합니다”

라는 글과 함께 출연진들의 사진을 올렸네요. 

출연진이었던 김원희와 유재석, 권오중, 김나영, 은혁, 재범이 "시청자 여러분! 잊지 않을게요~ 감사해요"

 

라며 손글씨로 종이에 적어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시청자도 마찬가지지만 그간 이 프로그램을 맡았던 두 MC입장에서는 마치 자식과 같은 느낌이었을텐데 이렇게 마무리되어서 너무 서운했을 것 같은 생각이네요.

 

그렇다면...

 

만약 MBC 예능 간판인 무한도전이 종영을 한다면 이런식으로 처리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네요. 하긴 노사분규로 장기결방했을때 외주나 폐지 운운하였던 사측과 사장이었으니..  MBC는 자꾸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