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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nd.../Gayo~가요

현재까지 빅3(SM,JYP,YG)사 미국시장 진출 성적표.최고성적은..

K-POP이 국내를 넘어 유투브의 힘을 등에업고 빠르게 진출해 나가고 있죠.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유투브의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미국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있는가운데 해외진출 성적표를 공개하려 합니다.

 

그간 국내 유수의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10여년전 부터 빠르게 외국으로의 성공을 타진하며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렸는데요..

 

이즈음...국내 엔터테인먼트를 주름잡는 빅3사(SM,JYP,YG)의 해외진출. 특히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적표를 정리하려 합니다.

 

먼저...

 

국내에서 가장먼저 해외시장..특히 가장 큰 미국시장에 문을 두드린 회사는 SM 이었습니다. SM에서 어렸을때부터 눈여겨보며 혹독한(?)훈련을 거쳐 무대에오른 아시아의 별 '보아' 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공략까지 염두에 두고 언어도 영어,일본어를 완벽히 소화해낼 정도로 공을 들였죠. 결과는 반의반 성공!

사실 엄청난 잠재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생소한 한국의 K-POP이라는 한계와 환경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나마 많은 지지기반을 쌓은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직도 국내에서 새노래 Only One을 발표하며 현재진행형인 대형 가수이지만 해외진출의 욕심과 재도전보다는 회사내에서도 내실을 다져야하는 역할을 생각한다면..글쎄요.

 

 

하지만, 척박한 환경에서 동양(한국)인이 댄스와 가창력을 갖추었다는 인지도 면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은 확실하죠. 보아가 없었다면 아무리 유투브라도 이렇게까지 영향력을 주지 못했을 꺼라는 생각이네요.

 

그 후 K-POP 열풍을 주도하며 '소녀시대'가 다시 미국무대를 밟았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MTV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K-POP을 즐겨듣는 한정된 사람들만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시아서 만큼 그리 큰 반향은 못일으킨면이 있습니다.

 

성적표는 B-

 

 

다음...박진영이라는 엔터테이너가 중심을 잡고있는 JYP 입니다.

 

 

JYP는 더욱 적극적으로 미국시장을 두드렸죠. 바로 '비'와 '원더걸스' 입니다. 특히 '원더걸스'쪽에 촛점을 맞춰야 겠죠?

국내에서 '노바디' 로 국민가수(?) 대열에 오른 후, 가능성을 보고 미국에서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성공하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고등학교도 중퇴하면서 오른 미국 상륙길을 떠났습니다.

 

정말 유투브를 제외하고는 밑바닥부터 시작했는데요..어느정도 검증받은 Nobody로 빌보드 차트 100위권에 오르기는 등 선전을 펼쳤지만 미 대륙을 강타하기에는 너무 힘이 부친 결과였습니다. 절치부심하여 힙합의 톱스타 에이콘(AKON)과 함께 작업한 '라이크 머니'로 활동을 재개하며 다시한번 한 단계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유명한 제작자,작곡자,스타일리스트인 스태프가 참여해서 퀄리티도 많이 올렸는데요.

 

개인적으로는 AKon이 피쳐링 했는데 원더걸스가 피쳐링한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완벽히 미국 팝음악을 원더걸스가 부른 느낌이네요. 아무래도 K-POP 특유의 매력은 떨어지네요.

 

그래도 나름 성적은 B+

 

 

마지막으로 YG입니다.

개인적으로 편파적일 수 밖에 없는데요..

 

어쨌든. YG가 보유하고있는 가수들은 국내형이라기보다는 좀 더 스케일을 크게 잡은 것 같습니다. 우선 '빅뱅'과 '2NE1'이라는 남성그룹과 여성그룹의 양대산맥을 채굴해서 'GD'와 '테디'라는 걸출한 프로듀서 체제로 자신의 확실한 음악영역을 가지고 있죠. 물론 현재진행형이지만 SM과 JYP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는 아니죠.

 

하지만, 최근 영입한 싸이(PSY)가 의외의 히트를 쳐주었죠. 문제의 '강남스타일'입니다.

 

해외진출을 목적으로 만들지않은 순수 국내용이었지만YG의 브랜드에 유투브라는 매개체로 타의반으로 미국으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저스틴 비버' 소속사가 미국버전을 만들자는 등 발빠른 미국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진출은 신중해야합니다. 1회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죠. 지속적으로 대등한 퀄리티의 음악을 내놓을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어떻습니까? 이것저것 다 재다가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붐이 일었을때 확실히 챙겨야죠. 하지만 그 결과물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싸이 특유의 매력이 미국시장에 잘못 녹아들어갔다가는 실패할 확률도 많습니다. 오히려 더욱 확실히 싸이의 똘끼를 한국에서와 같이 보여줄때 미국사람들에게 매력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YG는 최근 영입한 싸이가 복덩어리겠지만, 싸이 입장에서도 오랜 딜레마에서 YG로 소속사를 정한 후 터진 한방이라 서로 Win-Win 에 미국진출까지 덤으로 얻었으니 이런 금상첨화도 없겠죠. YG로서는 '빅뱅'과 '2NE1'도 계속적으로 그들만의 특유한(Unique) 음악색을 가지고 결과물을 내놓고 있으니 더할 나위 없는 시즌을 맞고 있는 것 같네요.

 

YG의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A0 입니다.

 

 

 

결국 K-POP은 K-POP자체의 특이함(uniqueness)을 가지고 미국시장을 두드려야 답이 나올 꺼 같습니다. 미국 시장의 스타일에 맞추다가보면 K-POP의 매력이 반감되는 느낌으로 많은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의 비틀즈가 미국을 침공할때 미국시장에 맞도록 음악을 만든 것도 아니고 헤비메탈의 붐인 NWOBM 때에도 영국밴드들의 그 매력에 미국인들의 마음이 움직인 것이니까요.

 

 

나름 미국에서의 성적표를 매겨봤는데요...물론 아시아시장과 유럽시장에서는 다른 인기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미국에서의 반응과 결과도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시각이었으니 너무 심한 댓글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