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여자 포맨'이라 일컫는 여성3인조 보컬그룹 '베베미뇽(BeBe mignon)의 벤(Ben)이 첫 솔로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앨범 명은 '147.5'...그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벤의 프로필에 키가 147Cm 인것을 보면 자신의 키를 의미한 앨범명인 것 같습니다. 작은 키..하지만 그 키에서 나오는 자신있느 엄청난 가창력과 호소력을 피력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수록곡은
타이틀인 '있을 때 잘할걸'을 포함하여 '우쭈쭈','오늘은 가지마','끝까지' 그리고 있을 때 잘할걸의 연주곡인 '있을때 잘할걸(Inst.)' 5트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타이틀곡인
'있을때 잘할 걸'은 바이브의 윤민수가 선물한 노래로 미디움템포 발라드 곡입니다. 내용은 사랑할 때 무엇이든 받아주고 이해해줄 거란 착각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는 내용입니다. 애절한 가사가 현악기의 선율에 멋지게 얹히고 벤의 감성이 더해 타이틀 곡 다운 완성도를 보여주는 곡입니다.
한 소녀가 지붕위에 올라 물고기 모양의 풍선을 쥐고 책을 읽는앨범 표지와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두번째 트랙인 '우쭈쭈'는 귀여운 제목과 같이 보호받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상큼하게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수록곡인 '있을때 잘할걸'이나 '오늘은 가지마'에서의 애절한 벤(Ben)의 감정과는 사뭇 다른 상큼하고 귀여운 표현을 멋지게 표현해내고 있어 벤의 노래실력에 다시한번 감탄하고 들으면 들을 수록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는..상큼하지만 가볍지않은 멋진 곡입니다.
3번째 곡인 '오늘은 가지마'는 9월 18일 앨범 발표 전 선공개 된 곡으로 '있을 때 잘할 걸'보다 더욱 애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같은 이별노래지만 벤의 표현력에 감탄할 뿐입니다.
'있을 때 잘할 걸'은 헤어진 후 후회하는 곡이라면 '오늘은 가지마'는 현재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죠. '있을때 잘할 걸'의 허탈함과 '오늘은 가지마'의 잡고싶은 애절함을 확실하게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4번째 트랙곡인 '끝까지'는 벤(Ben)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아노의 연주만으로 벤의 목소리,감성을 온전히 다 담아낸.. 이 솔로앨범을 확실히 마무리해주는 곡이네요.
몇년간 이루어진 걸그룹의 전성시대에 포화된 댄스음악이 정체되고 차근차근 실력파 여성가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음악계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에 매우 긍정적인..음악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필수적이라 생각되며 '베베미뇽'과 '벤'이 그 역할 중 하나를 확실히 해주리라 생각됩니다.
앨범구성을
1.우쭈쭈
2.오늘은 가지마
3.있을때 잘할 걸
4.끝까지
로 구성했으면, 하나의 스토리를 가진 컨셉앨범으로 구성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더 기대하고 발전하는 '베베미뇽'과 '벤'이 되리라 확신할 수 있는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