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and.../Gayo~가요

'표절시비' 포미닛..'왜그래? 아마추어같이~'

6월 11일 한 기획사가 야심차게 발표한 포미닛(4minute)!!

원더걸스의 전 멤버인 현아양을 이슈로, 지현양,가윤양,소현양,지윤양. 이렇게 5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입니다.
그러면서,이 그룹의 타이틀곡이 될 "Hot Issue"의 실루엣 티저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아래 스크린샷과 비교해 보시죠...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이 티저영상이 벌써부터 표절논란에 휩싸였습니다.표절대상은 아이팟의 2년전 광고입니다.



가요계에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표절논란이 또 불거지고 있습니다. 위의  아이팟 광고는 일반인은 아니더라도 광고산업이나 방송산업과 연관되는 분들은 거의 다 아시라고 생각되는데요..

사실,표절과 인용..모티브 등의 구분이 모호한 것은 사실입니다. 정확이 이것이 '표절 이다'라고 하는 판명자체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구요...제일~먼저 제작한 사람의 양심에 물어봐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같은 경우의 이미 지나간 일을 들쳐보면...

이효리씨의 '유고걸' 뮤직비디오 역시 표절논란이 있었구요.




아이비씨의 '유혹의 소나타' 뮤직비디오는 일본의 애니 게임인 "파이널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 표절로 3억 손해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이건..정말 창피한...)



가요계에서 표절이라하면 음악적인 표절에 대한 논란에 휩싸인적이 많았지만 2000년 후반에 와서는 영상세대의 비쥬얼의 파워의 영향때문인지 뮤직비디오 또는 가수의 패션등에 관련된 표절논란이 더 이슈화되는 것 같습니다.


기획사들의 자신들에게 소속되어있는 가수들을 홍보하기 위한 툴중에 소위 '노이즈마케팅'이란 것이 있습니다. 홍보를 위해 여러 이슈를 부각시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시켜 단기간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죠.
표절의혹에 이슈화되는 일련들은 이와같은 홍보의 수단일수도.. 아니면 진정한 '표절'일 수도 있습니다.( 전자는 이효리씨의 경우이며, 후자는 아이비씨의 경우)


하지만...
'진짜' 표절은 더이상 말할 것도 없지만, 홍보수단으로써의 표절논란 역시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 있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 표절이 되는 대상을 제작한 사람들의 노력이나 투입은 생각할 필요 없는 것이며,  자신들의 홍보를 위해 너무나 쉽게 인용(?)하여 가져다가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요? 원작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왜그래? 아마추어같이~.."

우리나라 가요계를 좌지우지할 수있는 대형기획사들이 배출하는 가수들에게서 더이상의 표절과 관련된 행태가 그만 반복되었으면 합니다.(의도였던지 의도가 아니었던지 간에 말이죠..)

우리나라 가요계의 현주소의 수준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표절논란에 휩싸인 가수의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불법다운로드 운운하며 돈주고 사라는 건 어불성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아니면...나도..기획사의 노이즈마케팅에 낚인걸까요??)

(외전)
2NE1의 그룹명 발표때도 21(Toanyone)으로 발표했다가 2005년 데뷔한 가수와 같은 이름으로 변경한 해프닝도 있었죠. 좀 더 신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가수의 상처는 누가 보상해주나요?